코닉세그 레제라 K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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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있어서 ‘카본 파이버’라는 소재는 매우 특별한 존재다. 같은 양의 카본 파이버와 철을 비교해보면 무게는 4분의 1 정도로 가볍고 강도는 10배 이상 강하다는 특성이 있다. 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내구성과 경량화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던 역사를 생각해보면 카본 파이버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꿈의 소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워낙 가격이 비싼 소재인지라 F1 레이싱 머신이나 최고급 슈퍼카에서만 주로 사용되어왔는데, 스웨덴의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Koenigsegg)가 이 귀한 소재를 아낌없이 쏟아부은 코닉세그 레제라 KNC를 선보였다.

‘네이키드 카본’, 즉 에폭시도 덧칠하지 않은 순수 카본 파이버만을 사용해 지난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레제라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고, 그 결과 기존 레제라보다 무게가 20kg가량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