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스(Converse)의 아이코닉 모델이자 베스트셀러인 ‘척테일러 올스타’의 시작은 농구화였다. 세계 최초의 기능성 농구화 컨버스 올스타의 제작이 시작된 때가 1917년이고, 척 테일러 올스타의 출시가 1923년이니 그 역사는 10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5월, 컨버스에서 척테일러 올스타의 기원을 되살려 전통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결합한 농구화 컨버스 올스타 프로 BB를 선보인다. 2003년 부로 나이키의 자회사로 들어간 만큼 이 모델에는 나이키의 기술이 십분 적용됐다.
어퍼에는 나이키 쿼드핏 메시를 사용해 무게를 분산시키고 마찰을 줄이며 발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반응성이 뛰어난 쿠션감을 제공하는 드랍인 리액트 폼을 인솔에 탑재해 안정적인 착용감과 활동성을 자랑하는 것도 올스타 프로 BB의 특징이다.
컨버스의 상징 로고인 별 모양 패치가 발목 부근에 하나, 바깥쪽엔 스타 쉐브론 로고가 자리하며 올스타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컨버스 고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디자인이 여타 투박한 농구화와는 차별화되는, 이 모델만의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본래 농구화로 시작한 올스타가 나이키의 기술이 장착된 현대적인 모델로 돌아왔다는 사실도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