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 시각) 세계 위스키의 날(The World Whiskey Day)을 맞아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서비스 기업 칼럼(Callum)이 한정판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칼럼 529 by 애넌데일(Callum 529 by Annandale)’을 출시하였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접경 지역에 위치한 ‘애넌데일 양조장(Annandale Distillery)과의 파트너십으로 주조한 칼럼 529 by 애넌데일은 언피티드(unpeated, 피트를 사용하지 않은) 증류 방식의 위스키로서, 풍부한 맛과 향은 물론 독특한 비스포크 병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통적인 위스키병과 달리 칼럼 529 by 애넌데일은 고급스러운 질감의 다크 블루 색상의 세라믹 병에 담겨있다. 세라믹 소재는 위스키의 맛과 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양조장에서 의도한 위스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모든 병에는 칼럼의 창업자 이안 칼럼의 친필 서명과 개별 제조 번호가 들어가 특별함을 더한다.
위스키는 맥아 보리, 물, 이스트를 포함한 세 가지 재료를 두 개의 구리 증류기에서 증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나의 구리 증류기만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애넌데일 양조장은 위스키의 풍미를 더하고 일정한 품질을 만들어주는 구리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두 개의 구리 증류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증류를 마친 위스키는 몇 차례 사용되었지만, 상태가 매우 신선한 미국산 오크 나무 버번 캐스트에서 숙성된다. 이 버번 캐스트는 위스키의 맛과 향을 더욱 깊고 복잡하게 만들어주며 기존 유명 위스키들로부터 독립된 특색을 불어넣어 준다고 한다. 숙성 막바지에 사용되는 넘버 529 캐스크는 위스키에 감각적이고 독특한 풍미를 더해줌으로써 칼럼 529 by 애넌데일을 완성한다.
이와 같이 주조된 칼럼 529 by 애넌데일은 달콤하고 크리미한 바닐라 및 캐러멜 향을 특색으로 하며, 동시에 오크와 몰트 언더톤으로 그윽하고 깊은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과 건초 향을 가미해 자칫 너무 강해질 수 있는 달콤한 향을 적절히 잡아준다.
입에서 느껴지는 맛으로는 달콤하고 크리미한 토피(toffee), 소금을 친 캐러멜 혹은 초콜릿 노트가 주를 이루며, 시나몬이나 카르다몸 같은 향료의 톡 쏘는 느낌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약간의 탄닌감을 더해 성숙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더한다.
칼럼 529 by 애넌데일은 현재 칼럼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70cl 용량 한 병에 350파운드(한화 약 5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송은 8월 시작된다.
성큼 다가온 여름, 위스키를 더 시원하게 마시기 위한 필수 아이템인 아이스 트레이. 최근 스퀘어에닉스에서 인기 게임 ‘니어(NieR)’ 시리즈 캐릭터 모양의 아이스볼을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고 하니 이 링크를 클릭해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