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스타트업 노 노멀 커피(No Normal Coffee)가 튜브에 담긴 커피를 선보인다. 치약처럼 짜서 물에 타 마시거나, 스프레드로 먹을 수 있는 다크 로스트(Dark Roast)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아웃도어 애호가를 위한 커피는 무엇일까?’. 캠핑이나 하이킹, 페스티벌 현장에서 페이스트 한 스푼을 물과 함께 섞으면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진다.
일반 인스턴트 커피와의 차이점은 제조 방법에 있다. 분쇄된 원두를 추출하여 농축액으로 만들고, 이를 동결 또는 분무 건조하는 인스턴트 가루 커피와 달리, 노 노멀 커피는 맛과 향이 그대로 담긴 농축액이다. 초콜릿, 견과류, 캐러멜 등 복잡미묘한 맛이 나는 이유다.
사용된 원료는 콜롬비아 공정무역 아라비카 원두와 스위스 유기농 설탕, 천연 유화제뿐. 100g 튜브 하나에서 약 20잔의 커피가 나온다. 바나나, 빵 한 조각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이미 티라미수, 프로틴 쉐이크, 에스프레소 마티니에 사용한 바 있다고. 상상력에 따라 얼마든지 활용해 보자. 가격은 2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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