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는 로고 없이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절제된 듯 우아하고 역동적인 감성, 엄격한 독일식 완벽주의, 대칭을 이루는 키드니 그릴 등 80년 넘게 이어온 디자인이 BMW의 정체성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3권의 책, 570페이지에 걸쳐 펼쳐놓은 책이 있다. 아트북 <BMW 비하인드 더 씬(BMW Behind The Scenes)>이다.
1970-80년대 아티스트들이 빚어낸 화려한 아트카 디자인부터 전기 콘셉트카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BMW의 정통과 거리가 멀어서, 혹은 너무 비경제적이라 끝내 빛을 보지 못했던 디자인까지 그동안 BMW가 그려낸 디자인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BMW 디자인의 과거가 아닌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가격은 307달러(약 39만 원).
차 밖은 안전하다. 폭설에도 끄떡없는 실내 데이트 코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