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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출시된 지프(Jeep)의 왜고니어는 이후 1984년에 한층 발전된 성능과 편의장비를 갖추고 그랜드 왜고니어로 업그레이드됐다. 이후 단종 수순을 밟았던 추억의 모델이 다시 돌아온다. 최근 지프가 공개한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는 브랜드가 선보였던 프리미엄 SUV의 향수를 다시 불러오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눈높이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는 지프 브랜드답게 7개로 분리된 전면 그릴의 아이덴티티가 여전히 잘 살아있다. 하지만 얇아진 헤드라이트와 데이라이트, 사이드미러는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담고 있다. 휠하우스 디자인도 마냥 투박하지만은 않게 다듬었고, 좌석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3열 공간까지 마련했다.
실내는 센터페시아에 상하단으로 분리된 2개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마련된다. 또한 운전석의 계기판은 디스플레이로 대체되며, 조수석의 대시보드 패널에도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2 스포크에 D컷 타입이 적용되었으며, 좌우로 길고 시원하게 뻗은 인테리어가 통일감을 준다.
콘셉트 모델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전부 제시했지만, 실제로 양산차로 출시될 그랜드 왜고니어의 사양도 어느 정도 공개됐다. 양산차 버전의 그랜드 왜고니어에는 -당연하게도-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파워트레인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동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독립형 서스펜션과 함께 강력한 견인력을 확보할 예정. 그랜드 왜고니어의 양산은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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