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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 관심이 집중됐다. 새로운 아이폰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울 애플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가 진행된 것. 행사 헤드라이너를 장식한 모델은 아이폰 17 프로다. 유출된 후면 카메라 디자인 덕, 사람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제품이기도 하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티타늄이 아닌 알루미늄 유니바디, 달라진 카메라 섬 디자인 등 여러 요소에 변화가 있지만 특히 카메라 스펙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디자인은 기능 업그레이드에 기인한 결과물.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가 무려 3개 탑재됐다.
센서 크기는 이전보다 56% 커져 저조도 환경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사진을 확인할 수 있겠다. 최대 초점거리는 200mm, 8배 광학급 줌도 지원한다. 전면 또한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18MP 카메라를 적용했다. 세로로 든 상태에서도 가로 촬영을 할 수 있고, 전면과 후면 동시 촬영도 가능하다. 이는 아이폰 17 라인업 모든 제품에 적용됐다.
또한 애플이 설계한 열관리 시스템 베이퍼 챔버가 탑재된 프로 라인업. 탑재된 A19 프로세서의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알루미늄 유니바디 전체에 열을 고르게 분산시킨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폰17 프로는 6.3인치, 프로 맥스는 6.9인치다. 카메라 범프 디자인은 기능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후면 컬러를 투톤으로 적용한 이유는 무엇. 가장 기본이 되는 검은색도 선택지에 없어 아쉽다.
하지만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아이폰 17 에어다. 일단 전무후무한 5.6mm 얇은 비주얼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니까. 아이폰16 시리즈 플러스 모델의 7.8mm보다 2mm 이상 얇고, 갤럭시 S25 엣지가 5.8mm보다 슬림하다. 프로세서는 A19, 6.5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가장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을 기본 모델 아이폰 17에는 드디어 프로 라인업과 같은 120㎐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이 소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처음으로 넣었고, A19 프로세서, 3000니트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등 변화는 없지만 무난한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256GB부터다.
한국은 1차 출시국으로 12일 21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19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기본형인 아이폰 17 129만 원, 아이폰 17 에어 159만 원, 아이폰 17 프로 179만 원, 아이폰 17 프로 맥스 199만 원부터 시작한다. AI 기술의 적극적 도입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대체로 반응은 호의적인 편. 하지만 프로 모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애플의 행보를 주목하게 할 또 다른 주역들. 행사에 등장한 애플 워치 시리즈와 에어팟 프로 3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