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터사이클 분야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브랜드 제로 모터사이클(Zero Motorcycles)에서 새로운 모델 FXE를 선보였다. 도심형 전기 모터사이클을 표방하는 FXE는 가벼운 무게와 즉각적인 토크로 민첩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135kg의 전비중량에 7.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46hp의 출력, 78lb.-ft의 토크, 약 137km/h의 최고 속도를 발휘한다.
무게와 스펙을 고려하면 주행 거리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라이딩 속도나 도로 상황에 따라 약 120-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LED 라이트, 5인치 TFT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OS를 통해 베터리 상태, 출력, 토크, 최고 속도 등을 체크할 수 있어 최첨단 전기 모터사이클다운 면모를 빠짐없이 갖추었다.
완충까지는 평균 9.2 시간이 소요되며,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제로 액세서리 차저를 사용하면 4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가격은 11,795달러, 한화 약 1,346만 원이다. 제로 액세서리 차저의 각격은 600달러, 한화 약 69만 원이다.
내연기관 종식을 선언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전기 모터사이클 시장. 이 분야에서 제로 모터사이클과 나란히 열띤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는 허스크바나의 E필렌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