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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 이효리, 빅뱅 등 2000년대 국내 가요계를 평정했던 패션을 기억한다면, 오랜만에 들려온 미국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과 아디다스(adidas)의 협업 소식이 반가울 테다. 아디다스 오리지널(adidas Originals)과 제레미 스캇이 함께 한 DIP 컬렉션은 대담하고 난해한 2000년대 미학에서 영감을 받아 의류와 신발 실루엣에 그의 모방할 수 없는 스타일을 담았다.
장 폴 고티에를 잇는 패션계의 악동답게 이번 컬렉션 역시 범상치 않은 컬러와 소재가 눈길을 끈다. 크롭 벨루어 트랙 탑, 벨루어 트랙 팬츠, 벨루어 쇼츠는 여성 사이즈로 출시되었고 솔라 옐로, 솔라 핑크, 블루, 앱 시그널 오렌지의 네 가지 형광 컬러웨이로 구성되었다. 반면, 남성 사이즈로 집업 후디와 조거 타입의 트랙 팬츠가 있으며, 모두 블루 컬러웨이로 이루어졌다.
의류 라인업과 함께 출시되는 포럼 하이와 포럼 로우는 제레미 스캇의 장난기 가득한 디자인을 담고 있다. 포럼 하이는 오렌지, 그린, 블루, 블랙 총 네 가지 컬러웨이로, 포럼 로우는 핑크와 네온 옵션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의 시그니처였던 곰 인형, 날개 장식과 같은 과감하고 파격적인 요소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DIP 컬렉션은 10월 2일 adidas.com, Confirmed 및 일부 소매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매일 집 밖을 나설 때마다 뭘 입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는 편이라면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패션 아이템 8선‘을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