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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세 번째 제네시스 X 콘셉트 시리즈인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 1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열린 <LA 오토쇼> 사전 행사를 통해 공개된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은 투명한 문루프 하드탑과 낮게 깔린 차체, 역동성과 부드러움을 한 데 갖추 라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인 크래스트 그릴 및 두 줄 헤드램프는 하나로 이어진 LED 라이트로 대체되어 브랜드 정체성을 고수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제네시스의 또 다른 특징인 ‘파라볼릭 라인’은 후드에서 시작해 벨트라인을 지나 후면부까지 원만한 곡선을 그린다. 후면에는 현행 제네시스 모델과 유사한 안쪽으로 파인 트렁크 디자인, 두 줄 쿼드램프가 적용되는 한편, V자 모양 브레이크 등으로 날개 모양 로고를 연상하도록 했다. 외장 컬러로는 신성하고 기품 있는 두루미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크레인 화이트’를 적용했다.
실내는 인스트루먼트 패널부터 센터패시아, 센터 콘솔이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콕핏과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에서 영감을 얻은 ‘단청 오렌지’ 및 ‘기와 네이비’ 컬러가 특징적이다. 시각적 요소 외에도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전문 회사인 ‘메탈 사운드 디자인’과 협업으로 설계된 사운드 아키텍처 등의 요소가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LA 오토쇼> 에서 X 컨버터블을 비롯해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의 라인업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세계무대에서도 당당히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제네시스, 또 다른 실험적인 전기차 모델-JZD 같은 모델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