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미래는 앞으로도 밝을 예정인 듯하다. BMW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콘셉트카,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Vision Neue Klasse X)가 공개됐다. 세단 형태의 비전 노이어 클라쎄에 이어 SUV인 X 버전을 발표하며, BMW가 그려내고자 하는 전기차의 방향성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셈.
낮은 벨트라인, 짧은 오버행, 굴곡진 펜더 플레어 같은 요소가 더해진 외관은 클래식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BMW의 상징과도 같은 키드니 그릴은 어떨까? 이전에 공개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은 수평형의 램프 자체가 그릴 역할을 했으나, X 버전은 램프가 분리된 수직 형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고가 더 높은 SUV 특성을 담아낸 형태라 할 수 있겠다.
기술력 또한 막강. 가장 최신 기술인 6세대 BMW eDrive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은 원형 리튬 이온 배터리 셀 장착, 800V 시스템 전환으로 주행거리 및 충전 속도가 최대 30% 향상됐다. 10분만 충전하면 300km 주행은 거뜬. 새로운 타이어 디자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은 차량 효율성을 25% 올려준다고.
새로운 디자인의 다기능 핸들,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센터 디스플레이, BMW 파노라마 비전은 운전자와 차량 사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운영 체제부터 조명 효과, 사운드까지 취향에 맞춰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re:think, re:duce, re:use, re:cycle. 비전 노이어 클라쎄 X에서 지속가능성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모든 크롬은 조명으로 대체했다. 실내 공간은 자체 개발한 천연 소재를 활용해 가죽을 대신했다. 이는 생산 시 석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비전 노이어 클라쎄 X의 양산 버전인 신형 iX3가 2025년 중반부터 생산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하나 더해졌다.
레이싱 본능을 물씬 담은 시계가 출시됐다. 발틱의 트라이컴팩스 x 투어 오토 20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