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기술과 아이디어의 최전선, CES 2025가 얼마 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래의 모습을 엿보는 듯한 현장에서, 아날로그를 업으로 삼는 이들을 위한 제품을 만날 수 있었으니. 바로 작가를 위한 키보드, 프리라이트 워드러너(Freewrite Wordrunner)다. 창작자의 가장 큰 적인 산만함을 이겨낼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
프리라이트 워드러너는 ‘방해받지 않는 글쓰기’라는 아스트로하우스(Astrohaus)의 사명에 걸맞은 기능성을 뽐낸다. 워드오미터 기능으로 작성된 단어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내장된 스프린트 타이머는 원하는 시간 동안 글에 집중하게끔 돕는다. 기존 F행의 키 대신 실행 취소, 찾기, 페이지 이동 등 단축키가 들어가 편의성도 높였다.
알루미늄 소재가 풍기는 고급스러움 덕에 디자인도 합격. 편리한 조작을 위한 빨간색 컨트롤 노브는 그 자체로 포인트 요소가 되었다. 2월 중 킥스타터 출시 예정이며, 1달러로 예약을 걸면 추후 출시 때 얼리버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예약금은 환불된다고 하니 밑져야 본전으로 신청해도 합법이다.
영화 창작자에게는 빛과 소금. 왜 A24의 영화는 뭔가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