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GT3가 출시된 지 25년. 이를 기념한 2025년형 모델이 공개됐다. 레이싱 트랙 중심의 스포츠카와 보다 절제된 투어링 패키지 두 가지다. 레이싱 기술과 일상 주행 그 사이에서 적합한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새로운 포르쉐 911 GT3는 4.0리터 자연흡기 박서 엔진을 얹었다. 무려 510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하는 괴물 엔진이다. 두 개의 미립자 필터, 네 개의 촉매 컨버터로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을 맞췄는데, 그 결과 510마력 및 9,000rpm 회전수를 낸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두 모델 모두 두 개의 기어박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수동 변속기에서 313km/h,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서 311km/h에 달한다.
날카로운 디자인과 공기역학이 두드러진다. 911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되, 새로운 전면 디퓨저 및 스포일러 립, 언더바디 핀 등 향상된 엔지니어링 기술력으로 다운포스를 향상하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경량화를 위한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실버 컬러의 경량 알루미늄 휠이 이전 대비 스프링 하질량을 1.5kg 이상 줄이며, 바이작 또는 라이트바우 패키지를 선택하면 마그네슘 휠로 전체 중량을 9kg 줄일 수 있다. 새로운 40 Ah 리튬이온 경량 배터리가 4kg을 줄여 전체 중량은 오직 1,479kg. 가벼운 무게로 직관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보여준다. 올해 연말부터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270,500,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