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빔프로젝터를 집에 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고가의 가격도 그렇지만, 큼지막하고 무거운 제품이 다수라 설치나 공간 활용 면에서 메리트가 떨어졌다고 할까. 최근 들어 미니 사이즈의 빔프로젝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점점 화질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대형 빔프로젝터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대만 기업 인어데이스(inaday’s)에서 선보이는 타이로나(Tairona)도 그중 하나. 112mm x 112mm x 28mm 크기에 무게는 불과 277g의 타이로나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4K 화질 지원, 다양한 게임 콘솔 및 스트리밍 앱 호환 등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별도의 케이블이 없어도 충전용 내장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최신 IT 피코(Pico) DLP 칩과 RGB LED를 탑재한 타이로나는 3.5미터 거리에서 최대 120인치(1.2:1 비율)의 큼지막한 화면 프로젝션이 가능하다. 기본 해상도는 854×480으로서, 4K 지원이 가능하고 고작 30cm 정도의 거리만 확보되어도 프로젝션이 가능해 작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아울러 자동 수직 및 수평 키스톤 보정 기능(±40°)으로 어느 곳에 설치하더라도 균형 잡힌 평평한 화면을 투사해준다. 다만, 밝기는 300루멘(100 ANSI 루멘)으로 다소 아쉬운 편.
다양한 앱 및 기기와의 호환성도 큰 장점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훌루 등의 다양한 스트리밍 앱 호환은 물론, 애플 및 안드로이드 시스템과의 호환으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화면을 손쉽게 싱크할 수 있다. 또한,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5, XBOX와 HDMI 연결을 통해 광활한 화면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이로나에 탑재된 내장 배터리(5,600mAh)는 18W의 저전력 소비 구조로 ‘에코 모드’ 기준 최대 3시간까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12V 케이블로 보조 배터리(10,000mAh 용량 기준) 연결 시 8시간까지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 밖에 돌비 5.1 서라운드 사운드 지원, 저소음(40dB) 및 저발열 구조, 모션 센싱 에어 마우스 컨트롤, 음성 제어, 한글 인터페이스 지원 등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얼리버드 기준 389달러, 한화 약 56만 원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가 있다면, 라이카 최초의 초단초점 빔프로젝터 라이카 씨네 1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