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하나에 사진과 영상을 포함, 총 10개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세팅된 인스타그램. 낙장 불입이라고 하던가. 한 번 포스팅하면 개별적인 사진 삭제는 불가능했던 이 꽉 막힌 시스템에 활로가 생겼다. 바로 인스타그램이 사진 부분 삭제 기능을 도입한 것.
방법은 간단하다. 지우고 싶은 사진이 있는 게시물을 선택하고 수정 버튼을 누르자. 그다음 지우고 싶은 사진 선택 후 왼쪽 상단에 적용된 쓰레기통 아이콘을 누르면 삭제가 가능하다. 인간의 마음이란 갈대 아니던가. 만약 다시 복구하고 싶다면 ‘설정 – 계정 – 최근 삭제 항목’에 들어가 원위치를 시킬 수도 있다. 30일이 지나면 영구 삭제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자.
이 기능이 더욱 요긴한 점은 구여친과 함께한 추억을 모조리 수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녀의 모습만 야무지게 들어내면, 내 청춘의 한 자락은 보존 가능하다. 아울러 재결합 가능성을 위한 30일이라는 말미도 있지 않던가.
반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있던 기능을 없앴다. 아델의 말 한 마디에. 내막은 이 글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