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으로 더 가볍게, 이케포드 스카이포드

이케포드(Ikepod)가 선보인 스카이포드(Skypod) 라인업은 빈티지 메가포드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재설계한 것이다. 기존 47mm 직경에서 아주 조금 몸집을 줄인 46mm이며, 소재도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바꿨다. 케이스가 너무 큼직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케이스 밖으로 돌출된 러그가 없어 러그 투 러그 길이는 43mm라는 점을 참고하자.

다이얼 디자인은 오리지널 헤리티지는 잃지 않았지만, 스톡홀름 기반 스튜디오 클라에손 코이비스토 루네(Claesson Koivisto Rune)에 의해 색다른 무드를 갖추게 됐다. SK01 에로(SK01 Eero) 검은색 모델, SK02 마르텐(SK02 Mårten) 파란색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고 두 모델 다 흰색, 주황색을 사용해 또렷한 인상을 풍긴다.

아울러 이 제품에는 메가포드 크로노그래프에 사용되었던 180개 중고 무브먼트를 사용했는데 이는 LJP 8103이라 알려진 것으로 벨쥬 7750(Valjoux 7750) 칼리버를 베이스로 한다. 진동수는 28,800vph이다. 파워리저브는 40시간. 방수는 50m 지원한다. 가격은 8,900달러, 한화 약 1,280만 원이다.

매력적인 밀리터리 워치로 기억되는 해밀턴 6BB G.S.(Ref. 75003-3)를 복각한 모델, 해밀턴 카키 컬렉터스 세트 리미티드 에디션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