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레코드페어가 올해로 13회를 맞이한다. 장소는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행사 이래 가장 넓은 공간으로, 과거 마포석유비축기지였던 곳이 음악비축기지로 변했다. 오는 9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며, 입장은 무료.
현장에서는 한국대중음악사의 숨겨진 명반을 레코드로 제작하여 판매한다. 서울레코드페어에서 최초 공개하는 한정반인 셈. 올해에는 이센스 <저금통>, 자이언티 <레드 라이트>를 비롯한 20장의 음반을 최초 공개한다. 밴드 아도이의 특별전도 열린다. 20만 원대까지 웃돈이 붙을 만큼 구하기 어려웠던 음반을 다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야외 광장에서는 음악가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토요일 오후 1시에는 자이언티가 그의 첫 정규앨범 <레드 라이트>에 대해서, 일요일 오후 4시에는 브로콜리너마저가 <잔인한 사월>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 재즈와 보사노바, 슈게이징까지 아우르는 쇼케이스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각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은 서울레코드페어 홈페이지에서.
여행자로서 바라보는 서울도 좋다. 서울의 매력을 가득 담은 무료 공간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