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는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마신다고 한다. 일부 위스키 마니아들은 후각과 미각의 즐거움에 앞서 또 다른 감각을 동원한다고 한다. 바로 눈으로 보는 맛인데, 위스키의 영롱하고 오묘한 색감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에게는 위스키 자체의 색감과 함께 이를 더 멋지게 장식해줄 위스키 글라스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위스키 픽스(Whiskey Peaks)의 신제품 ‘더 로키스(The Rockies)’는 4개 1세트 구성의 핸드블로운 위스키 글라스로서, 잔 안쪽에 북미지역의 아이코닉한 산맥인 로키산맥을 형상화한 제품이다. 잔 속 로키산맥 형상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에스테스 공원(Estes Park)에서 바라본 지형을 본떴다고 한다. 위스키에 잠긴 로키산맥을 바라보면 마치 고산에 올라 위스키를 들이켜는 느낌이 난다고.
또한, 납이 함유되지 않은 리드-프리(lead-free) 글라스로서, 납이 함유된 제품보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핸드블로우 글라스의 특성상 모든 제품은 약간씩 디자인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차이라기보다는 수작업 제품 특유의 고유함이라고 할 수 있겠다. 크기는 높이와 너비는 각각 9cm, 7.5cm, 무게는 170g이다. 가격은 65달러, 한화 약 8만 5천 원.
위스키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임볼든의 <알쓰와 술 입문자를 위한 주류 지침서> 시리즈 중 ‘럼과 브랜디, 그리고 무궁무진한 위스키의 세계’를 정독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