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물건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개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시켜 새로운 가치를 담는 업사이클링. 누구나 업사이클링 제품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에 밀착해있다. 그중에서도 패션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는 브랜드 웰런은 굴 껍질로 만든 패브릭, 씨울(Seawool)을 소재로 한 후디와 헨리 서머컬렉션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성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씨울 직물의 특성은 바로 부드러움. 그리고 냄새 제거와 자연적 단열 효과도 뛰어나다. 그래서 재활용된 플라스틱병 그리고 굴 껍질로부터 얻은 씨울을 결합한 패브릭으로 만든 후디와 헨리는 기존의 메리노 양털로 만들어진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좋은 촉감은 물론 체온 유지, 빠른 건조와 내구성, 향균 및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거기에 버려진 플라스틱과 식품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니 훨씬 효율적이고 살뜰하다.
이 좋은 취지와 의도에 부응하듯 웰런의 씨울 컬렉션의 반응은 뜨겁고 빠르다. 그러니 어서 각성하고 합류하자. 웰런 만큼 지속 가능한 소재에 대해 고민하는 파네라이의 ‘2021 파네라이 컬렉션’도 지구 지키기에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