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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2024년식 메르세데스-AMG GT 쿠페가 공개됐다. 프리미엄 고성능 헤일로 브랜드인 AMG를 통해 내놓은 두 번째 스포츠카다. 단순한 AMG GT가 아닌 AMG GT 쿠페로 이름을 바꾸고, 이전 모델과 달리 2+2 구조와 더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일상에서 타고 다닐 수 있는 고성능 스포츠카라는 게 메르세데스 측의 설명.
메르세데스-AMG GT 쿠페는 새롭게 개발한 2+2인승 로드스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벨트라인 위로 볼록하게 솟은 표면과 볼륨감 있는 차체,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 등이 날렵하면서도 콤팩트하다.
디자인은 부드러워졌지만 성능은 강력하다. GT 55, GT63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두 버전 모두 4.0L V8 바이터보 엔진에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를 결합했다. 출력은 GT 55가 469마력을 낸다. 제로백 3.8초에 최고 속도는 295km/h다. GT 63은 577마력의 출력을 낸다. 제로백은 3.1초면 충분하고, 최고 속도는 315km/h다.
액티브 롤 안정화 기능이 있는 조절식 서스펜션, 전자 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후륜 스티어링 등 다양한 퍼포먼스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트랙 주행 성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주행 성능 극대화를 위해 여섯 개의 모드가 있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가 적용됐다.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컴포트 모드부터 역동적인 핸들링 특성을 보여주는 스포츠+ 모드, 모든 변수가 주행 성능 극대화를 위해 구성된 레이스 모드까지 취향에 따라 주행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가 4도어 GT 컨버터블 로닌을 공개했다.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의 영화 <로닌>을 오마주한 차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