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화이트(Off-White)와 처치스(Church’s)가 함께한 캡슐 컬렉션이 출시된다.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오프 화이트의 ‘Spaceship Earth: Imaginary Experience’ 쇼에서 처음 공개된 버우드(Burwood) 슈즈는 당시 퍼렐 윌리엄스가 처음으로 착용하고 쇼에 참석한 바 있다.
버질 아블로가 세상을 떠나기 전 작업한 마지막 파트너십 중 하나로서 의미가 더해진 이 컬렉션은 영국 신발 브랜드 처치스의 장인 정신이 깃든 고전적인 버우드 실루엣에 이번 시즌 오프 화이트의 ‘Question Everything’ 정신을 담아 진보적인 젠더리스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원래 버우드 신발은 브라운 스웨이드 어퍼로 디자인된 반면, 이번에 출시되는 컬렉션은 브러시 처리된 송아지 가죽을 오버레이로 사용했고, 그 위에 인쇄된 ‘Special Events’ 레터링과 짙은 그린의 행택으로 오프 화이트의 상징성을 더했다. 반면 전통적인 버우드 도브테일 패턴을 적용해 기존 디자인의 요소를 유지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오프 화이트와 처치스의 캡슐 컬렉션은 각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과 처치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처치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873년에 설립되어, 최고급 가죽, 제조 기술,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영국의 고급 구두 브랜드 처치스는 1999년 프라다에 인수되었으며,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처치스 고객으로 유명하다.
좋은 신발 신고 가볼 만한 장소 ‘딥티크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