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와 오토홈의 차진 궁합으로 붙여낸 하드 쉘 루프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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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광풍과 함께 이제 ‘캠핑’, ‘차박’, ‘아웃도어’ 같은 단어들도 더 이상 특별할 것 없는,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 시중에는 SUV를 위한 무수한 타프와 루프탑 텐트까지 매력적인 아이템이 차고 넘친다. 그렇다 보니 랜드로버(Land Rover)와 오토홈(Autohome)의 제휴를 통해 등장한 하드 쉘 루프 텐트의 첫인상 또한 크게 특별해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오랜 오프로드 SUV의 명가인 랜드로버, 그리고 이전에도 미니와의 협업을 통해 컨트리맨 에어탑을 선보였던 오토홈의 노하우는 어디 가지 않는다. 텐트 자체는 상당히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애초에 베이스로 고려된 차량이 랜드로버 디펜더인 만큼 이 둘의 궁합은 괜찮은 편이다. 게다가 일단 접었을 때의 사이즈는 일반 루프 캐리어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얇고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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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홈과 랜드로버의 하드 쉘 루프 텐트는 경량 유리섬유 쉘과 카본 그레이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최대한 기능성에 치중했다. 중량도 부담스럽지 않고 내구성 또한 좋은 편. 여기에 가스식 리프트 스트럿 바를 적용해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텐트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한편 외부에 설치된 LED 조명과 소형 알루미늄 사다리 같은 요소들 또한 인상적이다. 특히 이 사다리는 텐트를 접었을 때 쉘 내부에 수납하도록 설계된 덕분에 사다리를 따로 적재해야 하는 고민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다만 크기는 성인 기준 2인용이라 큰 제품은 아니니 유의할 것. 가격은 3,760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