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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토모로 미세먼지의 습격을 막을 수 있을까?
2022-05-19T17:05: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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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아니고, 개인용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 하면 으레 집안 한편에, 혹은 사무실 같은 공간에 있는 큼지막한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이 보통. 그런데 이 공기청청기를 개인용, 그것도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 수 있다면? 쉽사리 연상되지 않는 개념이지만, 이 모습을 한 제품이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에어토모(Airtomo) 이야기다.

공기청정기를 웨어러블 기기로 만들어 휴대한다는 이 신기한 개념은 케빈 치암이라는 디자이너가 영국 런던의 지하철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비교적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달리 런던 지하철은 상당히 지저분하고 공기 질도 좋지 않다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암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발목이나 가방, 스트랩, 옷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에어토모를 디자인했다.

사용법은 평범하다. 물을 보충하면 이를 미세한 입자로 분무하는데, 가습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하지만 개인 및 휴대용이라는 점을 고려해 입자는 대단히 미세한 수준이며 증발도 빠르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를 이용한다.

아직 실제 제품은 출시되진 않은 상태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상용화를 거쳐야 한다는 문제가 남아있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습격을 자주 받는 우리나라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 에어토모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공산이 크다. 다만 발목에 부착하는 타입은 전자발찌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이는 피하는 것이 현명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