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위프트(Zwift)의 엄청난 성공을 기억할 것이다. 실내 자전거 훈련 도구인 롤러를 타는 라이더들에게 온라인 경쟁이라는 요소를 제공해 지루함이라는 단점을 없애고, 동기부여까지 제공해준 고마운 플랫폼이다. 이 멋진 아이디어에 고무된 여러 운동기구 브랜드가 하나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미국 브루클린의 스타트업 에르가타(Ergatta)도 그중 하나다.
에르가타는 즈위프트의 아이디어를 로잉 머신에 대입했다. 이를 위해 다른 로잉 머신과는 달리 전면에 17.3인치의 대형 사이즈 스크린이 설치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스크린에서는 워크아웃이나 온라인 레이스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하고 조작할 수 있다. 코스의 종류도 다양하며, 현재 레이스 상황을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하여 화면에 표시해 자신의 운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로잉 머신에는 자체적인 스마트 어시스턴트 AI가 탑재돼 운동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이를 코칭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로잉 팬에는 물을 담아 저항을 추가할 수 있고,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머신 소재는 벚나무로 제작돼 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마감 수준 또한 훌륭하다. 가격은 2천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