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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에디 바우어(Eddie Bauer). 동명의 브랜드 창립자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 후 이를 염두에 둔 다운재킷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허받은 스카이라이너(Skyliner) 재킷이 바로 그 물건인데 온라인 편집숍 브랜드 헉베리와만나 이 물건을 더욱 실용적으로 탈바꿈했다.
에디 바우어 x 헉베리 스카이라이너 재킷은 아이코닉한 실루엣은 그대로 가져간다. 1936년 오리지널 디자인을 반영했고, 여기에 방수 왁스 코팅으로 내실까지 더욱 두둑하게 챙겼다. 체크 패턴 안감은 가벼운 플란넬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지녔다. 깃털 채취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윤리적으로 이루어져야 주어지는 ‘RDS 인증’ 필파워 800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간절기 재킷으로 손색없다.
소지품을 안전하게 품어주는 내부 포켓, 밑단, 소매, 깃에 적용한 골지 패턴, 전면 주머니 등 밋밋하지 않은 디테일도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봄버 재킷 구매를 위해 ‘남친룩’, ‘남친짤’ 등 검색 중이라면 이 제품을 내 몸에 얹어봐도 좋을 듯. 헉베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299달러로, 한화 약 36만 원 정도다.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품으로 파고 들기 시작하는 이때, 하울러 브라더스 x 헉베리 컬렉션이 있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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