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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편하게 문을 여닫을 수 있는 어거스트 와이파이 스마트락(August Wi-Fi Smart Lock)이 있다. 두 손 가득 무언가 들려있을 때, 당신이 오는 기척만으로 문을 열어주는 기특한 파수꾼이다. 원격으로 현관을 봉인, 해제하는 이 도어락은 설치도 간단해 10분만 할애하면 이제껏 맛보지 못한 편리함을 쭉 누릴 수 있다.
어거스트 앱, 애플 워치, 음성 지원을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다. 당신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 부동산에서 집을 보러 왔다거나, 정수기 필터 청소를 위해 누군가 방문하는 등 특수 상황에 요긴하게 쓰일 수도. 혹은 지오펜싱(Geo-fencing) 기능으로 휴대 전화 없이도 당신이 왔음을 알고 빗장을 푼다.
또한 자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디지털 키를 제공한다. 물론 압수도 가능. 어거스트 앱의 활동 피드를 사용하면 사람이 들고 나는 기록이 저장되어 사생활 침해 문제도 야기시킬 수 있고, 아무리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2단계 인증 등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도 해킹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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