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맥 미니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역시 애플 M1 칩이라 할 수 있다. 지난 6월 예고한 대로 자체 설계한 ARM 기반 커스텀 칩을 선보인 것이다. 5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칩이자, 16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는 싱글칩이기도 하다.
신형 맥 미니는 이전 모델보다 최대 3배 빠른 CPU, 최대 6배 빠른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머신러닝 작업 속도는 최대 15배 빨라졌다. 이같은 성능을 베이스로 빠른 코딩은 물론이고, 파이널컷 프로에서 복잡한 타임라인을 최대 6배 빠르게 렌더링할 수 있다고. 배터리 수명도 최대 2배 더 길어졌고, 열을 쉽게 발산하도록 발열 파트 설계도 개선됐다. 또한, 6K 해상도 애플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비롯해 최대 2개의 모니터와 와이파이 6를 지원한다. 가격은 89만 원부터.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