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5 업데이트) 41mm, 45mm 크기로 전작 대비 20% 커진 디스플레이와 40%가량 얇아진 베젤을 탑재했지만, 스트랩은 모두 호환되는 이 물건, 바로 애플워치 7이다. 오는 8일 애플워치 7 사전 주문이 시작되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알루미늄 모델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그린, 블루, 프로덕트 레드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됐고,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등 세 가지로 꾸려졌으니 마음을 서둘러 정하시길. 애플워치 에디션 티타늄과 스페이스 블랙 티타늄 모델도 있다.
한국 기준 8일 오후 9시부터 선주문 할 수 있으며, 정식 판매는 15일부터다. 가격은 4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충격과 반전의 2021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예상대로 애플워치7도 공개됐다. 하지만 이미 다른 제품에서 기존의 루머를 180도 뒤엎는 내용이 속속 발표된 상황에서 애플워치도 다르지 않았다. 기본적인 디자인 레이아웃부터 성능까지, 거의 모든 부분이 기존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공개돼 팬들은 적잖이 당황하는 모양새다.
가장 먼저 평면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애플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곡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유지한다. 대신 디스플레이의 베젤을 1.7mm 줄였는데, 덕분에 화면 크기는 이전 애플워치 모델과 비교해 대폭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갖는다. 실제로 애플워치6와 비교하면 20% 넓어지고, 텍스트도 50% 가까이 더 채울 수 있는 크기라고 한다.
배터리 용량 증가 또한 루머와 달랐다. 기존 18시간의 최대 사용 시간은 동일하나, 대신 충전 속도가 33% 정도 빨라진 점은 위안이 된다.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45분이면 충분하다고.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IP6X 방진 및 WR50 방수 인증도 받았다.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은 전작과 동일한 기능이며, 예상대로 비침습 혈당 측정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린 컬러가 새롭게 추가된 점, 그리고 전작처럼 이번에도 에르메스, 나이키 같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하는 전용 워치페이스는 디자인 측면에서 반가운 요소다. 가격은 399달러부터.
어쨌든 신제품 발표에 들뜬 마음, 다 이해한다. 대신 그 전에 iOS 14.8로 업데이트 먼저 하고 즐기자. 이유는 링크의 관련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