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배송받은 DIY 제품에 느꼈던 설렘도 잠시, 나사를 하나둘 조이며 아파오는 손목에 다음번에는 꼭 완제품을 사리라 다짐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법. 애로우맥스(Arrowmax)에서 새롭게 선보인 일렉트릭 스크루드라이버 SES 프로는 물건의 조립이나 분해 시 때 생길 수 있는 거의 모든 불편함에 대응할 수 있는 똑똑한 공구이다.
15 x 136mm의 작고 슬림한 사이즈에 52g이라는 가벼운 무게부터 확실한 메리트를 가진다. 가장 큰 장점은 팁(tip)의 회전 강도를 여러 상황에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버튼 조작을 통해 0.5kgf.cm-2.0kgf.cm까지 4단계로 토크를 설정, 팁의 회전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모션기능을 통해 드라이버의 회전 방향과 강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기도 한다. 기기를 손에 쥐고 오른쪽과 왼쪽으로 살포시 돌리면 드라이버의 회전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며, 토크 단계를 ‘A’로 설정해 놓으면 드라이버를 잡은 각도에 따라 팁의 회전 강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다른 편의 기능도 쏠쏠하다. 본체 상단에는 팁 방향으로 4개의 LED 라이트가 탑재되어 있어 그늘진 곳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체 중앙의 OLED 패널을 통해 배터리 잔량, 팁 회전 방향, 토크 강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사이즈와 기능을 가진 34가지 팁이 제공되어 십자 및 일자 드라이버, 6각 렌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2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SES 미니 버전 기준 49달러, 한화 약 5만 5천 원부터 시작한다.
컴팩트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발매된 Mininch 스피너 드라이브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