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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긴 한데 그렇다고 불평하기는 모호한 그런 일들이 있다. 기타리스트들도 이런 애매한 불편함을 꽤 오랫동안 겪어왔는데, 기타 스트랩 조절이 그것이다. 연주를 하다 보면 스트랩 길이가 종종 늘어나지만, 일단 한번 맞춰놓은 스트랩을 연주 도중에 조정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불편해도 일단 곡이 끝날 때까진 참을 수밖에.
‘스트랩 장인’ 디스패치(DSPTCH)가 이처럼 기타리스트들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줄 스트랩을 선보였다. 뮤지션 겸 프로듀서 디 에닉스(The Annix)와의 컬래버로 제작한 모듈러 기타 스트랩은 제품 고리 부분을 당기는 간단한 동작 하나로 연주 중에도 스트랩 조절 및 고정이 가능하다. 바이오씬(Biothane) 사의 특수 소재 웨빙으로 제작하여 기타 바디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블랙&올리브, 네온&블랙, 화이트&오렌지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마그네틱 버클 부분을 분리하여 컬러 간 믹스매치도 가능하다. 현재 프리오더 기간으로 70달러, 한화 약 8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화이트&오렌지 컬러만 6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나일론이나 가죽이 아닌 특수소재를 사용하여서인지 꽤 사악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지만, 편리함과 심플함 그리고 모던함을 추구하는 기타리스트라면 한 번쯤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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