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한 번 더 친 알파, 이번에는 전기 CUV인 알파 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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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된 알파 에이스는 파격적인 포맷과 디자인의 전기차였다. 덕분에 알파는 스타트업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관심을 모두 독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런 이들이 불과 두 달 만에 또 사고를 칠 기세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공개된 모델은 알파 잭스 일렉트릭 CUV. 클래식 디자인을 전기차 플랫폼으로 이식한 전기 SUV 모델이다.

알파 잭스는 4인승 콤팩트 SUV로, 클래식한 라이트 디자인과 투톤 루프, 슬림하게 뒤로 떨어져 내리는 리어 라인이 매력적인 모델이다. 특히 후면부만 보면 911을 다양한 랠리카 스타일로 변신시켰던 몇몇 커스텀빌드의 작품들이 떠오르는 멋진 디자인이다. 앙증맞게 튀어나온 펜더, 그리고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 16인치의 클래식한 휠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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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테일을 하나씩 파고 들어갈수록 참신함이 발견된다. 매립형 도어 핸들, 수어사이드 타입 도어는 개성이 넘쳐나고, 범퍼 앞과 루프 전방에 위치한 LED 서치 라이트는 나름의 터프한 면모도 있다. 내부에는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다만 루프랙을 비롯해 서치라이트, 견인고리 같은 부착물은 모두 옵션 사양이라고 한다.

차량은 전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구동 방식에 따라 파워트레인도 달라지는데, 전륜구동은 싱글 모터가, 4륜은 듀얼 모터 사양이 적용된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76kWh로, 이는 최대 402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이다. 0-100km/h의 가속 성능은 6초대로, 전기차 치고는 조금 굼뜬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