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쓰레기는 아니겠죠, 아크네 스튜디오 트랜스페어런트 트레일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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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에서 계절감 듬뿍 묻은 운동화를 선보였다. 여름의 전유물, 속 훤히 비치는 투명 TPU 어퍼를 얹은 트랜스페어런트 트레일 스니커즈는 러닝화와 트레일 슈즈의 요소를 접목한 스니커즈다. 눈길 사로잡을 만한 실루엣인 건 알겠는데, 착화감은 어떨는지 의문이 가는 것도 합리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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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끈이 적용된 레이스업 로우 프로파일 제품으로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 분홍색 깔창이 투명 어퍼를 통해 매력 어필 중이다. 검정 고무 밑창과 색상 대비도 묘수. 하지만 발 편해야 하는 트레일 슈즈라기엔 천공처리 몇 개로 통풍성은 물론 TPU가 만족스러운 착화감을 선사할지는 신어봐야 알겠다.

누런 변색은 걱정되지만, 영롱한 지금 이 모습만을 생각하며 산다는 것엔 딱히 이견이 없을 듯하다. 그대로 드러나는 양말 걱정 덜라고 그래픽 디테일과 블랙 자카드 로고가 있는 니 삭스 한 켤레도 얹어준다. 아크네 스튜디오 공홈에서 한화 약 54만 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