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긴 몰라도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의 에디는 아마 록/메탈 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밴드의 마스코트일 것이다. 아이언 메이든은 에디라는 훌륭한 마스코트를 둔 덕분에 수많은 카테고리의 머천다이즈와 캐릭터 상품을 출시했고, 지금까지도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 에디가 이번에는 BBQ에도 눈을 돌릴 참이다.
영국의 Etsy에서는 최근 번드 바이 디자인 LTD(Burned by Design Ltd)라는 유저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아이언메이든 파워슬레이브 에디 화덕 & 그릴을 출시했다. 말 그대로 밴드의 마스코트인 에디의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조각해 만든 BBQ 그릴 제품이다. 아이언 메이든의 마스코트인 에디는 앨범마다 조금씩 디자인이 다른데, 일단 이 제품은 제목 그대로 밴드의 1984년작이자 최고 명반으로 불리는 <Powerslave>의 에디를 모티프로 했다.
얼핏 보면 그저 강철 조각상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에디의 정수리 부분에 경첩이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을 뚜껑처럼 열면 바비큐 그릴이 나타나며, 에디의 뒤통수 쪽에는 해치도 마련해두었다. 소재는 연강으로, 사이즈는 44 x 44 x x75cm다. 다만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되기에 현재 이를 주문하면 적어도 12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가격은 1,120파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