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 좋은 빔프로젝터를 찾는다면 아이스페이스2 프로(iSpace2 Pro)의 콤팩트한 모습에 일단 시선을 뺏길 거다. 크기는 130 x 42mm, 무게 425g에 불과한 가녀린 몸집을 지녀 주머니 속에 넣어 다닐 수 있을 정도. 아울러 안드로이드 9 운영 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프로젝터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컴퓨터, 스마트폰과 연결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다. 넷폐인이라면 이 앞으로 모이시길. 아울러 유선으로 데이터를 불러오고 싶은 이들을 위해 HDMI, USB-C 포트 등도 마련했다.
편의성도 간과하지 않았다. 지능형 자동 4 포인트 키스톤 보정으로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다. 또한 각도 맞추느라 힘쓰지 않아도 삼각대 헤드가 360도 회전하고, 90도 각도로 기울어져 손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화면을 쏠 수 있는 큰 메리트를 갖춘 물건. 물론 삼각대와 분리해 사용해도 무방하다. 자성이 적용돼 쉽게 부착과 분리가 가능하니까.
상단 덮개를 돌리면 빔프로젝터가 블루투스 스피커로 용도가 변한다. 포함된 리모컨을 통해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5GHz 연결을 통한 화면 미러링으로 닌텐도 스위치 같은 콘솔 게임도 즐겨볼 것. 과열 방지를 위해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사용해 최대 밝기로 투사해도 소음이 28db 이하가 되도록 설계된 점도 칭찬할 만하다.
4500mAh 내장 배터리가 적용됐고, 만약 스마트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이 기기와 연결해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854 x 480 해상도를 지원하며, 220 안시 루멘, 명암비 450:1로 뛰어난 스펙은 아니지만, 휴대성과 간결한 사용법에 초점을 맞춰 구매하고 싶다면 고려해봐도 좋을 듯. 현재 킥스타터에서 1,717 홍콩 달러, 한화 약 28만 원 정도에 펀딩할 수 있다. 6월 배송 예정.
만약 휴대성 따위 버리고 최고 사양 빔프로젝터로 직행하겠다고 마음먹은 당신이라면, 새로 출시된 초단초점 LG 시네빔 레이저 4K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