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를 통해 향후 자신들이 그리고 있는 전기차의 미래 PB18 E-트론 컨셉트를 선보였다. ‘PB18 E-트론’이라는 모델명은 ‘페블비치(Pebble Beach)’와 아우디 ‘R18 e-트론’의 이름을 합쳐 만들었다.
2020년 단종될 R8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모델은 R8을 연상시키는 프로포션과 아우디 특유의 볼룸감 넘치는 라인이 매우 매력적이다. 인테리어 또한 철저하게 운전자 중심으로 레이싱 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운전석이 중앙, 혹은 좌측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PB18 E-트론 컨셉트에는 총 3개의 모터가 장착되어있으며 앞부분에 위치한 모터가 201마력의 힘을 내고 뒷바퀴에 위치한 나머지 두 개의 모터까지 합세하면 최대 671마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0-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2초가 조금 넘는다고 한다.
완충까지 15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처럼 바닥에 충전 패드 깔아놓고 그 위에 주차하면 별다른 연결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슈퍼카의 엄청난 성능과 데일리카의 편리함이 공존하는 아우디 PB18 E-트론 컨셉트. 점점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얼마큼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