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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의 콘셉트카는 앞으로의 디자인 철학을 정의할 디테일과 기능이 담긴다. 그렇기에 새롭게 공개된 아우디 콘셉트 C(Audi Concept C)를 보면 그들이 그리고자 하는 미래의 아우디를 발견할 수 있다. 아우토 유니온 타입 C(Auto Union Type C)와 A6에서 영감을 받은 헤리티지의 산물로 탄생한 아우디 콘셉트 C. 다만 작년 재규어(Jaguar)가 공개한 타입 00 EV 콘셉트카와 흡사하다는 의견이 적잖이 나오는 건 비밀 아닌 비밀이다.
모든 것을 본질적으로 축소하겠다는 새 디자인 총괄 마시모 프라셀라(Massimo Frascella)의 기조답게 키 메시지는 ‘급진적 단순함’이다. 직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전면부는 직사각형 그릴과 수직의 에어커튼이 장식한다.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체적인 실루엣은 유선형으로 이루어졌고, 후면은 깔끔한 표면과 수평 슬랫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티타늄을 영감 삼은 단색조의 컬러 팔레트로 꾸며진 실내는 세련미가 물씬.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소재의 물리 버튼은 특유의 ‘아우디 클릭’으로 촉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10.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사용하지 않을 때 사라져 버린다. 아우디 로드스터로서는 최초로 전동식 리트랙터블 하드톱이 적용돼, 디자인의 우아함은 물론 뚜껑 열고 달리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파워 트레인과 같은 구체적인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우디 콘셉트 C 모델이 마음에 든 사람에게는 기쁜 소식. 콘셉트카에서 그치지 않고 양산형 모델이 2027년에 나올 예정이다. 양산 차로 출시되더라도 콘셉트카와 거의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으니, 구매를 위한 준비만 해두면 되겠다. 콘셉트 C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9월 9일부터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 소식도 놓치지 말 것.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의 대미를 장식할 모델. 단 한 대만 출시된 더 튤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