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adidas)가 아웃도어의 최강자 고어텍스(GORE-TEX)와 손을 잡았다. 고어텍스 인피니엄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함께 협업을 진행한 아이템은 하필이면 최고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스탠스미스. 슈퍼스타를 이어 아이다스의 간판 스니커즈로 자리매김한 이 녀석에 고어텍스의 예리한 기술이 잘 녹아들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무슨 스니커즈?’라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지만, 상대를 잘 보길. 고어텍스가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협업에 뛰어들었을 리 없다. 새로운 스탠스미스에는 고어텍스 인피니엄 써미엄이 도입됐다. 신발 속에서 가장 추위를 크게 느끼는 부위인 발가락에 단열재를 덧대 방한성을 크게 높이는 기술이다.
디자인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순백의 화이트 컬러 바탕에 녹색 힐탭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포인트를 주고 있다. 하지만 고어텍스와의 협업임을 나타내는 고어텍스 인피니엄 라벨이 뒤꿈치에 새겨져 있어 차별점을 뒀다. 국민 스니커즈가 된 스탠스미스를 겨울에도 조금 멋들어지게 코디하고 싶다면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