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C.P. 컴퍼니와 아디다스 스페지알 라인이 만났다. 협업의 이유는 C.P. 컴퍼니 5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8년에도 함께한 두 브랜드의 조합,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좋겠다. 화려한 변주보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상징적인 면은 살리고 각 브랜드의 감성은 불어넣는 센스 본 적 있으니까.
C.P. 컴퍼니는 수많은 모델 중 1971년 출시된 트레이닝 신발인 아디다스 이탈리아 실루엣을 선택했다. 이 모델의 다양한 빈티지 버전과 이 시대 출시된 다른 제품들의 디자인을 검토하고 스페지알 팀과 긴밀하게 협업, 이토록 영롱한 실루엣을 창조해 냈다. 풀 그레인 가죽으로 어퍼를 제작했고, 흰색 갑피와 빨강, 초록 디테일이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시킨다. 컬래버 증표는글루시한 녹색 텅에서 빛나는 중.
이 컬렉션에는 스니커즈뿐만 아니라 아디다스 스페지알 해슬링든 재킷을 재해석한 아이템도 포진해 있다. C.P. 컴퍼니 시그니처 패브릭 50 Fili 직물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며, 여기에 탈부착할 수 있는 라이너와 모자를 C.P. 컴퍼니 클래식으로 교체해 두 브랜드의 만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운동화가 214달러, 재킷이 1,012달러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은 이분과 만났다. 씨엘 베프, 제레미 스캇과 선보인 DIP 컬렉션의 아찔함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