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와 꾸준히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해양 환경 보호단체 팔리 포 더 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 둘의 시너지를 모아 재활용 소재를 이번에는 어떤 실루엣에 입혔느냐고 하니, 바로 아디다스 클래식이자 스테디 스탠 스미스 운동화다. 흰색 어퍼, 측면 천공 디테일 등 허튼 변주 없이 오리지널 버전과 동일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라이닝은 100% 팔리 오션 플라스틱으로, 어퍼도 50% 이상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합성 피혁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미드솔과 스티치 디테일까지 폐기물 재활용 소재와 재생 나일론을 사용해 한낱 버려진 쓰레기가 이토록 영롱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중이다. 힐 탭 블랙 라벨로 힙한 감성은 덤. 밑창은 고무로 만들었다.
국내 정식 발매가는 129,000원이나 현재 아이다스 공식 온라인숍에서는 품절 상태. 그러니 구매를 원한다면 편집숍 혹은 구매 대행을 이용할 것. 미국 아디다스 공홈에서는 120달러에 판매 중이다.
소재의 경계를 허무는 아디다스, 혹시 버섯으로 만든 스탠 스미스를 먹어본 적, 아니 신어본 적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