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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NS의 컴백, 싸이월드 부활 카운트다운
2023-04-20T18:15:41+09:00
Cyworld Countdown

‘수취인 불명’ BGM 깔고, 투데이 올릴 준비 드가자.

우여곡절 끝에 싸이월드가 부활한다. 1999년 시작해 10여 년 동안 전 국민의 미니홈피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싸이월드는, 2010년대부터 새롭게 선보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그늘에 가려지며 점점 대중의 발길이 잦아들게 되었다. 최근 복고 열풍으로 연예인 ‘굴욕 짤’이나 손발이 오글거리는 게시물들을 희화화하고 밈으로 만드는 것이 유행하며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2019년 10월에 한차례 서비스가 중단되고 작년에는 폐업 절차를 진행하는 등 수많은 추억과 흑역사(?)를 담고 있는 데이터가 모두 소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올해 초 신설 법인 싸이월드제트를 주축으로 한 5개 기업 컨소시엄이 운영권 인수 및 정상화 절차에 들어가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5월 25일 리뉴얼 오픈 예정인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는 부활을 예고하는 카운트다운 클락과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가 소개되어 있다. 재오픈 후 아이디 찾기 및 총액 38억 4,996만 원에 이르는 기존 이용자 보유 도토리 환불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180억 개 유저 데이터베이스가 유실없이 그대로 복원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 AR(증강현실) 및 XR(확장현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더 폭넓은 이용자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해졌다.

30대 이상 연령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겠으나, 싸이월드에 대한 경험이 적거나 없는 MZ세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과거 추억을 그대로 재현해 줄 요소들이 어느 정도까지 복원될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상태이다. 특히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폐지되었던 일촌맺기, 일촌평, 파도타기, 배경음악, 다이어리, 방명록과 같은 주요 서비스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복원될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싸이월드의 최근 이슈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관련 임볼든 리뷰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