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그마 BF가 출시됐다. 덜어낼 것은 남김없이 덜어내고 사진 찍는 행위 그 자체에만 충실해지려는 듯 단순함을 극대화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제작됐는데, 이는 7시간에 걸쳐 절삭되었다.

24.6MP 화소 고해상도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했고 빠르고 안정적인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시그마 fp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고. 6K 비디오, L-Log 지원, 최대 120fps 촬영이 가능하다.
직관적인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다이얼 1개와 3개의 버튼만이 자리한다. 셔터 속도, 조리개, ISO, EV 보정 및 색상 모드 등 모두 간단하게 제어 가능하다. 압력 감지 햅틱 버튼은 물리적 마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촉각적인 감각까지 놓치지 않도록 한 브랜드의 영민한 선택. 액정은 고정형이다.

SD 카드 슬롯 대신 230GB 내장 메모리를 적용했다. 14,000개 이상의 JPEG 파일이나 4,300개의 무손실 압축 RAW 이미지, 최고 품질로 설정된 2.5시간 분량의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다. 크기는 약 120 x 8 x 37mm, 무게는 388g이다. 시그마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1,999달러(약 290만 원)이다.
단순함도 아름답지만, 무언가가 더해졌을 때 빛나는 것들도 있다. 오메가 씨마스터에 날아든 색감 브론즈 골드 & 버건디를 보고 하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