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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으로 예술을 빚어내는 영국의 정통 자동차 브랜드 모건(Morgan). 한국 정식 진출이라는 대호재에 화룡점정을 찍을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다. 플러스 식스(Plus Six) 모델을 대체할 뉴 플래그십 모델, 모건 슈퍼스포츠(Supersport)를 공개한 것. 특유의 복고적인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시스템을 갖췄으니,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라이더에게 탁월한 선택이 되겠다.
차체는 애쉬 우드 프레임 위에 모건 특유의 수작업으로 작업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CXV 알루미늄 플랫폼으로. 덕분에 비틀림 강성은 10% 향상되었고, 차량 무게는 1,180kg에 불과하다.
모건 슈퍼스포츠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실용적인 차량이 될 예정이다. 첫 번째 이유는 교체 가능한 루프다. 소프트탑과 탄소 섬유 하드탑을 입맛 따라 쓸 수 있다. 두 번째는 트렁크로, 최초로 차량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러기지 컴파트먼트가 적용됐다. 넉넉한 수납공간, 젠하이저 오디오 시스템, 무선 충전 등 편의성으로 무장한 차량 내부로 마무리.
수십 년 전 스타일을 간직한 표면 아래에는 강력한 기술력이 숨어 있다. BMW의 3.0L 터보차저 직렬 6기통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 335마력에 최대 토크 369lb-ft를 자랑한다. 8단 ZF 자동 변속기에 제로백은 3.9초. 최고 속도는 267km/h에 달하는데, 이는 모건에서 제작한 차량 중 가장 빠른 스피드라고.
매년 약 200대가 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8만 5천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미국에서도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국내에서 추후라도 만나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성공적인 국내 정착으로 슈퍼스포츠를 도로에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이역만리 한국에서 태동을 일으키고 있는 위스키. 국내 수제 맥주와 위스키 증류소가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