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텍 산하의 롤스로이스 전담 튜닝 브랜드 스포펙(Spofec)에서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 배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비주얼적인 업그레이드보다는 섀시 및 성능 강화에 집중한 튜닝 키트가 적용된 모델이다.
스포펙의 고스트 블랙 배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7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하였으나, 스포펙의 N-트로닉(N-Tronic) 모듈을 적용해 최대 696hp의 출력과 1,002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05hp 및 102Nm 증가한 수치이다. 스포펙 버전의 고스트 일반 모델보다도 20hp 높은 수치이다. 0-100km/h 도달 시간은 4.3초,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보다는 작은 디테일들의 보강을 선택했다. 얼핏 보면 전혀 바뀐 게 없어 보일 정도의 ‘스텔스’ 업그레이드라 할 만하다. 탄소섬유 바디 키트 관련 파츠로는 리디자인된 범퍼와 더욱 날렵해진 에어 인테이크, 통합형 LED 라이트 등이 주요 변경 사항이다. 또한, 확장된 사이드 실, 더 눈에 띄는 립 스포일러, 스테인리스 스틸 장식 리어페시아 등의 변경도 포함된다.
외관상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2인치 보센(Vossen) 단조 휠.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하며, 72가지 컬러 옵션이 제공된다. 타이어 규격은 프론트 265/35R22, 리어 295/30R22이다. 스포펙 캔-트로닉(Can-Tronic) 모듈에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은 기존 고스트 블랙 배지보다 최저 지상고를 40mm 낮게 만들어주며, 140km/h 이상에서 원래 높이로 돌아온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테리어 관련된 옵션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가격을 포함한 기타 내용은 스포펙에 직접 문의해 알 수 있다.
세계 최정상급 튜너의 손을 거친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면, 칼렉스 디자인 롤스로이스 컬리넌 요트 에디션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