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작명의 달인 코비 브라이언트. 맹독을 품고 빠른 움직임으로 아프리카를 누비는 뱀 블랙맘바를 자신의 호처럼 사용했던 그는 반년 전 헬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현재 과거형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가도 ‘맘바 멘탈리티’는 남는 법. 그의 NBA 공인구 브랜드 스팔딩(Spalding)이 그와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코비 94 시리즈 실버 공을 토스했다.
한 눈으로 봐도 이 세상 포스가 아니다. 치사율 높은 독이 도포되어 있을 거 같은 이 농구공은 가격이 시사하듯 인조 가죽을 사용했다. 엠보싱 처리된 맘바 뱀 무늬 위로 코비의 등 번호 24번과 사인이 새겨져 그의 아이덴티티를 열심히 대변하는 중. 스팔딩 온라인숍에서 판매 중이며, 반품 불가 제품이니 구매에 신중을 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