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아닌 무려 셰프들을 주 고객으로 타깃하여 성장한 향신료 브랜드 스파이스올로지(Spiceology)도 K 열풍을 피해갈 순 없었다. 브랜드의 카테고리에 결국 한국식 향신료도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바로 코리안 BBQ 올 퍼포즈 럽이다.
스파이스올로지 코리안 BBQ 올 퍼포즈 럽은 지극히 한국적인 시즈닝을 지향하는 제품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서구인 입맛 기준인 터라, 마냥 매운 맛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주재료는 고춧가루와 소금, 겨자 껍질과 함께 쌀 농축액, 깨 종류 등이 잔뜩 들어간다. 그 외에는 다소 한국적인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법한 오렌지 껍질이나 훈제 파프리카 같은 원료도 포함된다.
전체적인 맛은 스모키한 단맛이 베이스를 이루며, 간장과 참깨의 풍미를 더한 시즈닝이다. 다만 가루를 놓고 봤을 때는 한국식 양념보다는 마치 양고기를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쯔란에 더 가까워 보이는 것도 사실. 용량은 4.4온스이며 가격은 1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