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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지프(Jeep)가 있듯, 영국 역시 랜드로버(Land Rover)라는 걸출한 브랜드를 보유한 덕분에 SUV에 대한 자존심은 남다르다. 하지만 스털링 오토모티브(Sterling Automotive)는 미국의 아이콘인 지프를 재창조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지 않는다. 영국의 창조력 넘치는 이 커스텀 빌드가 최근 지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시킨 스털링 지프 랭글러 런치 에디션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얼굴이다. 스털링 오토모티브는 지프의 전통과도 같은 7개의 세로형 바 그릴을 없애고, 이를 정 반대인 2개의 가로형 바 그릴로 바꿔놓았다. 이를 통해 전면 디자인은 더욱 클래식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됐다. 넓어진 휠아치 덕분에 17인치 프로 콤프 휠을 장착했고, 커스텀 LED 라이트로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내부는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전반에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했으며, 기어박스 또한 레버부터 부츠까지 진한 블랙 컬러로 남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유지한다. 입체적인 가로형 패턴의 가죽 시트 또한 고급스러운 분위기 창출에 한몫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가격은 52,995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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