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i3S를 들고 나왔는데 벤츠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에 ‘스마트 비전 EQ 포투(smart vision EQ fortwo)’를 데리고 나왔다. BMW i3S는 소형차가 보여주기 힘든 다이내믹함을 갖추고 있었다면 벤츠의 스마트 비전 EQ 포투는 소형차가 제공하기 힘든 편리함과 아늑함을 갖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자동차는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벤츠가 제시하는 어반 모빌리티(Urban Mobility)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은 미래 버전의 스마트 포투를 연상시키지만 크기는 같아 비좁은 도심 속에서 운전하기 딱 좋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이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 대시보드 같은 장치가 전혀 없이 거대한 24인치 디스플레이 하나만 위치해 있다. 오로지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음성만으로 작동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를 호출하면 혼자 알아서 호출 장소까지 온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땐 또 지 혼자 알아서 충전소까지 찾아가 충전하는 스마트함까지 갖추고 있다.
이제 정말 퇴근 후 온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차 안에 가만-히 앉아 집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벤츠여 조금만 힘내서 파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