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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에게는 애스턴 마틴이, 아이언맨에게는 아우디가, 스파이더맨은…거미줄이..있듯이 영화 속 대부분의 남성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멋진 운송수단을 소유하고 있다. 운송수단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배트맨. 매 작품마다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보여주며 진화해온 배트모빌. 올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레고 배트맨 무비’를 위해 쉐보레에서 그동안 사람들이 추측하기 바빴던 배트모빌의 상세한 스펙을 공개했다.
일단 20,000마력으로 최대 120,000lb(약 54,431kg)의 짐을 끌고 다닐 수 있는, 60.2리터 V100 엔진과 두 개의 로켓 부스터가 장착되어있다. 그렇다. 100기통에 20,000마력이다. 레알마드리드에서 끝도 없는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호우형이 소유한 부가티 베이론의 엔진이 1,000마력 16기통인 것을 생각해보면 대충 견적이 나올 것이다. 이러한 경비행기 수준의 무식한 힘뿐만이 아니라 비행 모드, 레이싱 몬스터 트럭, 그리고 평행 주차 모드와 같은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도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빌트인 4G LTE Wi-Fi, 오토파일럿, X레이 비전 카메라, 가스 디텍터, 자동 범생이 감지 시스템, 방탄유리 등, 다양한 편의장비뿐만 아니라 총 52개의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극강의 안락함과 안전성을 누릴 수 있다. 남들의 이목을 끌만한 디자인의 자동차이니 만큼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끔 Black, Jet Black, Raven Black, Midnight Black, Carbon Black, Shadow Black, Onyx Black, Obsidian Black, Coal Black, Super Black, Noir Black, Vanta Black, Smokey Black 등, 총 13가지의 섬세한 컬러 옵션까지 준비되어있다.
다만 워런티(Warranty)가 최대 5년/60000마일(약 96,561km)까지밖에 커버가 되지 않는다는 것과, 가장 중요한 가격이 $48,000,000(약 562억 원)라는 것 정도만 참고 넘길 수 있는 넓은 배포가 있다면 한번 구매를 고려해볼 만한 자동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