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 매운맛이 진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x 오뚜기 수제 맥주 ‘진라거’ 출시

수제 맥주로 이미 성수동에서 잔뼈 굵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갓뚜기, 아니 오뚜기와 협업했다. 이름부터 패키징까지 MSG 느낌으로 점철됐지만, 착향료와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아울러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사용, 진한 몰트 맛과 향이 압권이다.

캐러멜, 빵 등 고소한 풍미와 독일산 노블 홉의 은은한 꽃, 허브 향이 뛰어난 밸런스를 이루는 이 맥주, 라이트한 바디감으로 낮술용으로도 제격일 듯. 단시간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컬래버이긴 하나 휘발되는 이벤트성 제품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맥주 맛 구현에 힘을 실었다고 하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얼마의 쌈짓돈을 장전하는 일과 목젖에 드릉드릉 시동을 걸어 놓는 것. 진라거는 16일부터 GS25, CU에서 구매할 수 있고, 추후 판매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가볍게 술술 넘어가는 라거 말고, 57.8% 세계 최고 맥주 도수 맛을 보고 싶다면 이 구역 센캐라 외치는 브루독 vs 쇼르슈브라우가 의기투합한 스트렝스 인 넘버스 병나발 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