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비싼데 싼 카메라를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소니의 최신작, α7R III을 소개한다. 4240만 화소의 센서를 장착한 α7R III은 소니의 플래그쉽 라인인 α9의 유산을 물려받은 고해상도 카메라다. 전작인 α7R II보다 더 빠른 연사와 더욱 향상된 4K 비디오 품질을 제공해 사진과 영상촬영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바디는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을 주며, 수많은 버튼들과 다이얼들은 꼭 맞는 자리에 위치해 실수로 눌렀을 때의 사용자의 분노를 줄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환호할 만한 점은 향상된 배터리 수명이다. 소니는 이번 작에서 α9의 NP-FZ100 배터리를 도입해 한 번 충전에 약 650장 촬영을 가능케 했는데, 추가적인 배터리 그립을 함께 사용하면 최대 1300장을 찍을 수도 있다. USB 3.1을 지원하는 USB-C Type 단자는 보다 빠른 충전속도와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장한다.
경쟁작들이 400만원대의 출고가를 가지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3200달러로 예고된 α7R III은 분명히 비싸지만 싸며, 고성능 카메라를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소니는 경쟁사인 캐논과 니콘의 미움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자, 이제 창 밖을 보자. 하늘은 높아지고,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으며, 당신의 스마트폰에 달린 귀여운 렌즈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기엔 20프로 부족하다. ‘α7’이 멋들어지게 각인된, 세련된 디자인의 이 녀석을 손에 감고 외출해보자. 당신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사진사가 되어있을 것이다.